'다이빙 기대주' 우하람, 1m 스프링보드 예선 3위...메달 희망 보인다

  • 등록 2019-07-12 오후 3:01:17

    수정 2019-07-12 오후 3:04:00

우하람이 12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우하람은 12일 광주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396.10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왕쭝위안(중국)이 429.40점으로 예선 1위, 펑젠펑(중국)이 410.80점으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하람은 두 중국 선수에 이어 3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4위는 멕시코의 로멜 파체코(390.40점), 5위는 우크라이나의 올레그 코로디(370.40점)에게 돌아갔다.

오른쪽 어깨에 오륜기 문신을 새겨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다진 우하람은 총 6번의 시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2차 시기가 끝났을때는 잠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3차 시기 이후 중국 선수들이 난도 높은 연기를 펼치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하람은 그런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연기를 이어가 3위로 예선을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349.10점으로 13위에 그쳐 상위 12명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차지하지 못했다. 2위 라파엘 디아스(미국, 352.00점)와 김영남(349.10점)의 점수 차는 불과 2.9점에 불과했다.

우하람은 13일 김영남과 짝을 이뤄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14일에는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서 자신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최고 성적(종전 7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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