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최나연, 수영 유망주 김세진에 2000만원 성금 전달

  • 등록 2015-12-08 오후 4:17:25

    수정 2015-12-08 오후 4:17:25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나연(28·SK텔레콤)이 ‘로봇다리 수영왕’으로 알려진 김세진(18) 선수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최나연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최나연이 경기도 화성시청 접견실에서 팬클럽과 함께 모은 성금 2000만원을 김세진 선수에게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6일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경매’ 행사에서 모인 3000만원과 최나연이 일대일 매칭으로 3000만원을 더해 총 6000만원이 조성됐다. 기부금의 사용처를 고민하던 최나연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김세진 선수의 소식을 듣고 일부를 성금으로 전달한 것이다.

최나연은 “몸이 불편하지만 시련을 딛고 선수로써 활약하고 있는 김세진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내년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기부금 전달과 봉사활동을 이어간 최나연은 2012년 12월에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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