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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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냐, 신인 첫 승이냐.’
이소영(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소영은 30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이소영은 최예림(21·13언더파 203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영은 2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면서 선두를 유지했고, 이날 버디가 2개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보기 없는 경기를 하며 1위를 지켜냈다.
2018년 올포유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거둔 뒤 지난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이소영은 개인 통산 5승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신인 유해란(19)은 2타 차 3위(12언더파 204타)로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이소영과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 정규투어 직행에 성공한 유해란은 올해 정식으로 신인 자격을 얻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투어에 합류했으나 정규 대회 출전수 부족으로 신인 자격을 받지는 못했다. 유해란이 역전 우승하면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첫 승을 올린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과 투어 2년 차 임희정(20)은 나란히 11언더파 205타를 쳐 3타 차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