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친왕 아들 이석.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손인 의친왕 아들 이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2 ‘여유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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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손인 의친왕 아들 이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선대원군의 증손자이자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인 이석은 4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험난했던 자신의 삶을 털어놨다.
이석은 “지금은 사라진 학교로 창경초등학교 출신이다. 등굣길에 상궁 2명이 따라다녔는데 점심때는 상궁들이 도시락을 교자상에 차려 들고 왔다. 내가 먹고 상을 물리면 그걸로 교장실에서 파티가 벌어졌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하지만 이석은 1960년대 궁에서 쫓겨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이석은 “어머니는 자장면 가게, 국수가게, 막걸리 장사했다. 이후 월남 전쟁에 참전해 부상을 입은 채 돌아왔는데 충격으로 어머니가 신경성 위암을 선고 받았다. 결국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특히 이석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26살 때부터 무려 9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생활고로 가수 생활을 시작해 1970년대 ‘비둘기집’이라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잔디 깎기, 수영장, 빌딩 청소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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