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필승조는 현택-재훈-상삼 순으로"

  • 등록 2013-06-13 오후 6:53:42

    수정 2013-06-13 오후 6:55:48

김진욱 감독.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이제 필승조는 오현택-정재훈-홍상삼으로”

김진욱 두산 감독이 필승조 운영에 대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김 감독은 13일 잠실 SK전에 앞서 “오현택과 정재훈, 홍상삼 순으로 필승조를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오현택과 정재훈, 홍상삼이 제 구위를 찾아가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때문이다. 기존엔 마무리 홍상삼을 고정으로 하고 오현택이 셋업맨 역할을 했지만 최근 정재훈의 구위가 살아나면서 불펜 운영에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재훈이가 재활을 마친 후 돌아온 상태라 하루 던지면 하루 쉬게 해주는 식으로 운영했는데 지금은 좋아졌기 때문에 셋업맨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최근 모습은 제구가 잘 되고 있다. 컨트롤이 있으니 안정감 있다. 적은 개수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고 했다.

이어 “구위가 좋은 오현택이 사이드암이라 홍상삼 앞에 나와주면 더 그림이 좋겠지만 조금 빠른 시점에 올라와서 막아줘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오현택이 일찍 올라와 막아주고 경험 많고 안정감있는 정재훈이 책임진 후 홍상삼이 마무리하는 식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택과 정재훈에 대한 믿음은 물론 마무리 홍상삼에 대한 기대도 여전했다.

지난 삼성과 3연전에서 이틀 연속 끝내기포 2방을 얻어맞고 전날엔 세이브를 올린 홍상삼에 대해선 “여전히 두산의 마무리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홍상삼은 전날 2-1로 앞서던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3개를 던지며 다시 흔들리는듯 했지만 그래도 세 타자를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김진욱 감독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홍상삼이 3B부터 시작했지만 이상하게 불안하지 않았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그런 느낌이 있었다. 앞에 정재훈이 워낙 깔끔하게 막아줬고 재훈이가 한 두 타자 더 잡고 투입시킬 수도 있었지만 다른 때보다 더 믿음이 컸다.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더라도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상삼이는 마무리로서 좋은 성격과 심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 볼을 못던지는 선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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