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작년 연봉 5억은 사실..부진했다고 생각해"

  • 등록 2015-12-18 오후 3:35:21

    수정 2015-12-18 오후 3:35:21

가수 버벌진트(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버벌진트가 자신의 연관 검색어 ‘연봉 5억’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bnt는 버벌진트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버벌진트는 이번 인터뷰에서 발매예정인 ‘고하드(Go Hard)-양가치’의 타이틀곡 ‘세상이 완벽했다면’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완벽했다면 이랬을 텐데 바꿔 말하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모아서 만든 애착이 많이 가는 음악이다”라며 “기존에 발표했던 대중적인 음악과는 다른 전에 없었던 가사와 톤의 음악이다”고 말했다.

앨범‘고하드-양가치’에 대해 그는 “ ‘좋아보여’가 들어있었던 ‘고이지(Go Easy)’라는 앨범을 만들 때부터 생각했던 앨범이다”며 “재미로 ‘고이지’가 있으니까 ‘고하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든 건데 그때부터 썼던 곡들이 하나하나 쌓여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버벌진트는 작업하기 힘들었을 거 같다는 말에 “비트를 받아서 가사를 쓰는 다른 래퍼들과의 방식과는 달리 나는 대부분 곡을 만들고 편곡에 마무리까지 한다”며 “2013년부터 느꼈던 것들이 쌓이다 보니 곡 수가 21개가 됐다. 노동량이 정말 많다”고 답했다.

또 그는 화제를 모았던 Mnet ‘쇼미더머니’ 다음 시즌의 프로듀서 제의에 대해 “현재로써는 할 생각이 없다. 당시 출연할 때 너무 힘들었다”며 “출연료를 100배로 올려주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버벌진트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연관 검색어로 ‘연봉 5억’이 뜨는데 대해 “산이, 베이식과 함께 한 ‘I’m The Man’의 가사 때문인 거 같다”며 “작년엔 부진했네 5억밖에 못 벌었으니라고 표현했는데 많이 버는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하는 수입에 대해 “헛웃음 나올 큰 액수가 내 목표다. 돈을 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건 아니고 음악을 위해서다”라며 “음악의 팬임과 동시에 음악 만드는 걸 좋아한다. 음악 만들 때 필요한 좋은 환경을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건물에 욕심이 있다던 그는 “소박한 건물이 한 채 있다”며 “산책을 좋아해 소박한 외각을 좋아하는 데 내가 좋아하는 곳은 다 땅값이 오른다. 그래서 빨리 돈을 벌어서 한번 시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버벌진트는 올해 연말 공연이 많지만 12월은 자신의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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