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천적' LG, KT 쿠에바스 무너뜨리고 5연승...선두 질주

  • 등록 2024-06-08 오후 8:42:46

    수정 2024-06-08 오후 8:42:46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LG트윈스. 사진=LG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쿠에바스 킬러’ LG트윈스가 KT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또다시 무너뜨리고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전날 KT를 누르고 올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던 LG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KT위즈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KT 1선발 쿠에바스를 또다시 무너뜨렸다. 쿠에바스는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8안타 7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2019년 6월 이래 LG전 4연패를 당했다.

LG는 1회초부터 쿠에바스 공략에 성공했다. 문성주의 좌선상 2루타와 오스틴 딘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손쉽게 뽑았다. 3회초에는 문성주의 우중월 2루타와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보탰다.

4회초에는 박동원의 중월 투런포(시즌 10호)가 터졌고 5회초에도 김현수의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번 홍창기와 2번 문성주는 나란히 2안타 2득점을 책임졌고 6번 박동원은 투런 홈런 포함 3타점, 3번 김현수는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는 5이닝 2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KT는 5회말 강백호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한 것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7안타 7볼넷을 얻었지마 잔루가 9개나 될 만큼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시즌 18호 홈런을 때린 강백호는 최정(SSG)과 더불어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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