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銀황대헌-銅임효준, 취약 종목서 거둔 값진 성과

  • 등록 2018-02-22 오후 9:40:34

    수정 2018-02-22 오후 9:40:34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황대헌과 임효준이 22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록판을 바라보고 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쇼트트랙에 있어 악몽의 날이 된 ‘골든데이’. 그래도 취약종목이었던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오면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다.

황대헌과 임효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황대헌은 39초854를 기록했고 임효준은 39초91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39초584의 우다징(중국)에게 돌이갔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인 남자 500m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남자 500m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것은 딱 한 번 있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부다. 이후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안현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선 성시백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한 대회에서 2명의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다. 우리 대표 선수들이 500m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황대헌은 남자 1000m와 1500m에서 잇따라 넘어지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500m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가져오면서 앞선 두 종목의 아쉬움을 달랬다.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효준은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취약종목인 500m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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