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측 “악의적 짜집기, 법적대응할 것”(공식입장)

  • 등록 2017-11-24 오후 6:30:55

    수정 2017-11-24 오후 6:30:55

사진=‘까칠남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EBS ‘까칠남녀’ 측이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까칠남녀’ 측은 24일 오후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캡처본은 방송순서와 관계없이 악의적으로 짜깁기 된 내용으로 사실과는 다르다”면서 “방송 내용을 인위적으로 왜곡·편집하여 프로그램 이미지를 실추시킨 첫 게시글을 올린 사람에게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9월 25일 방송한 ‘예쁜 소녀 찾습니다’ 편의 일부 장면을 담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이현재 교수는“미성년자 의제 강간은 당연히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해당 캡처본은 마치 이 교수가 아동 성범죄를 두둔하거나 옹호하는 것처럼 편집돼 있다.

제작진은 “이현재 교수가 “쇼타로는 취향”이라고 언급한 것은, 남자 아동 대상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소비 행태로서 ‘취향’을 언급한 것임. 걸 그룹 아이돌 등 ‘롤리타 콤플렉 스’가 문화적 상품으로 소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타로 콤플렉스’도 대중문화 안에서 하나의 콘셉트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하 제작진의 입장 전문이다.

논란에 휘말린 EBS <까칠남녀>‘예쁜 소녀 찾습니다‘ (9월 25일 방송분) 편은 걸 그룹의 성 상품화 및 성적 대상화 문제에 대해 다루고, 아동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이현재 교수는“미성년자 의제 강간은 당연히 똑같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언급하고 있으며, 아동 성범죄를 두둔하거나 옹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현재 교수가 “쇼타로는 취향“이라고 언급한 것은, 남자 아동 대상 성범죄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소비 행태로서 ‘취향’을 언급한 것임. 걸 그룹 아이돌 등 ‘롤리타 콤플렉 스’가 문화적 상품으로 소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쇼타로 콤플렉스’도 대중문화 안에서 하나의 콘셉트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온라인상에 유포됐던 ‘캡쳐본’은 방송순서와 관계없이 악의적으로 짜깁기 된 내용으로 사실과는 다릅니다. 방송 내용을 인위적으로 왜곡·편집하여 프로그램 이미지를 실추시킨 첫 게시글을 올린 사람에게 법적인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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