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베쓰했어요"..문자로 본 성적 어필, 누가 먼저 했나?

  • 등록 2015-01-19 오후 2:52:32

    수정 2015-01-19 오후 2:52:32

클라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클라라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 모 회장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적 어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라와 이 회장이 나눈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양 측의 입장이 간접적으로 드러난다. 무엇보다 클라라는 이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한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클라라가 먼저 자신의 수영복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폴라리스 회장과 대화를 이끌었다. 클라라는 “저도 이제 모든 일을 끝나고 베쓰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이모티콘을 보내는가 하면 “저랑 함께 하시면 즐거우실 거예요”라는 말로 자신의 인지도를 과시하는 발언도 건넸다. 또 음료수 마시는 모습,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모습, 해변 비키니 모습, 언더웨어 화보 모습 등 사진을 먼저 보내기도 했다.

앞서 클라라 측은 “나는 결혼을 했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너는 다른 연예인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설렌다 ” “나는 무서운 사람이다. 니 앞에서는 그런 무서운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등 이 회장의 카톡 메시지를 받아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성적 수치심은 느끼는 사람의 주관적인 느낌에 의존하기 때문에 문자 메시지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먼저 비키니 사진을 보내는 등 과정을 보면 과연 성적 어필을 누가 먼저 했는지 판단하는 게 애매하다.

클라라는 지난 달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효력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클라라가 폴라리스의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는 클라라가 당사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독단적인 활동으로 계약을 위반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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