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 동계올림픽,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작별

  • 등록 2018-02-25 오후 8:25:19

    수정 2018-02-25 오후 8:26:13

25일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스키와 스케이트를 신은 공연단이 첫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화려한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은 25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이날 폐회식애서 각국 기수가 먼저 들어섰다. 개회식 당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함께 들어온데 반해 폐회식은 태극기와 인공기가 별도로 들어왔다. 태극기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승훈이 맡았다.

이어 각국 선수들이 나라 구분 없이 자유롭게 폐회식장에 입장했다. 선수들은 국기 등 자신만의 소품을 들고 개성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선수들이 등장할 때 판소리와 현대음악을 접목한 신나는 퓨전음악이 배경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폐회식은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됐다.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 아트의 결합으로 녹여낸다.

한류스타 엑소와 씨엘 등은 화려한 K팝 공연을 펼친다. 대회 기간 불굴의 투혼과 감동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베이징도 공연을 펼친다. 이미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베이징의 8분’으로 명명한 이 공연에선 중국의 5천 년 역사를 담아냈던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달리 중국이 이룬 하이테크 기술과 전통이 결합한 새로운 장면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 개회식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형 드론쇼로 재현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에는 EDM DJ가 진행하는 화려하게 경쾌한 댄스쇼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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