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5관왕 가즈아~' 스키여왕 시프린, 대회전서 첫 金

  • 등록 2018-02-15 오후 3:58:02

    수정 2018-02-15 오후 3:58:02

‘알파인 스키 여왕’ 미케일라 시프린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미국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대 5관왕에 도전하는 ‘스키여왕’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알파인스키에서 첫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프린은 15일 강원도 평창의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20초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1분10초82의 기록으로 2위에 그쳤다. 1분10초62의 마누엘라 모엘그(이탈리아)에게 0.2초 뒤졌다. 2차 시기에서 1분09초20의 성적을 내며 합계 2분20초02의 모엘그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이뤘다.

1차 시기에서 1위에 올랐던 모엘그는 2차 시기에서 1분10초58의 저조한 기록을 내 합계 2분21초20으로 8위에 그쳤다. 은메달은 라그닐트 모윈컬(노르웨이·2분20초41)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페데리카 브리노네(이탈리아·2분20초48)가 가져갔다.

‘스키여제’ 린지 본(34·미국)과 함게 알파인스키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는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대회 회전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프린은 알파인스키 가운데 회전, 대회전 등 기술 종목에 강점을 보인다. 2017-20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무려 10번이나 우승했다. 16일 주종목인 회전에 출전한다. 회전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다.

또한 시프린은 스피드 종목으로 분류되는 활강과 슈퍼대회전 및 알파인 복합에도 나설 예정이다.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최대 5관왕까지 가능하다. 최근 들어 회전, 대회전 뿐만 아니라 활강이나 알파인복합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진정한 ‘스키여왕’으로 떠올랐다..

한편, 한국의 김소희는 1, 2차 시기 합계 2분35초37초를 긹, 출전 선수 81명 가운데 45위를 차지했다. 강영서는 2분37초06으로 47위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한 북한의 김련향은 3분17초31로 2차 시기까지 완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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