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은가은 "결승 무대서 욕심 생겨…가왕 너무 잘했다"

  • 등록 2015-10-26 오후 3:04:55

    수정 2015-10-26 오후 3:04:55

은가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결승에서 욕심이 생겼나 봐요.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실수가 몇번 있었지 뭐예요.”

‘꼬마 마법사’ 은가은은 ‘복면가왕’의 결승 당시에 대해 이 같이 아쉬움을 털어놨다.

은가은은 26일 이데일리 스타in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가왕이 너무 잘했다. 각자의 공연을 마치고 나니 당연한 결과였다”며 “조금이나마 가왕에 욕심을 부렸던 게 죄송스럽다”고 승복했다. 그러면서도 “표 차이가 너무 많이 난 게 서운했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은가은은 25일 방송된 MBC ‘일밤’의 ‘복면가왕’에서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결승까지 올랐다. 가왕인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 도전했지만 압도적인 표차로 고배를 들었다.

은가은은 “방송에서 내가 얼굴을 공개한 이후 친구, 지인들에게 ‘어떻게 네가 그럴 수 있느냐’는 항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녹화를 마친 게 2주 전이었다. 1주일 후 첫 라운드가 방송되고 다시 1주일이 지날 때까지 은가은은 자신이 ‘꼬마 마법사’라는 사실을 주위에 얘기하지 않았다. 그게 ‘복면가왕’ 출연자들의 철칙이다. 은가은은 “그 동안 입이 근질근질 했다”며 웃었다.

“1차에서 안떨어지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출연했어요. 1차에서 탈락하면 두번째 곡으로 신해철 오빠의 노래를 부르고 깔끔하게 나오겠다고 생각했죠.”

은가은이 2차 라운드에서 선보인 무대는 고(故) 신해철의 데뷔곡이었던 무한궤도 ‘그대에게’였다. 신해철의 노래를 선택한 것은 은가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은가은은 지난 2007년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바이벌’의 일반인 출연자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상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신해철이 은가은을 자신의 기획사 연습생으로 발탁, 밴드 스핀의 보컬을 맡겨 자신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세웠다. 신해철 덕에 가수의 꿈을 키웠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신해철의 노래를 굳이 선택한 이유였다. 신해철의 노래를 불렀기에 2차 라운드는 무조건 통과해야 한다는 각오가 생겼는지도 모른다.

‘복면가왕’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은가은을 알게 됐다.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얻은 성과다. 은가은은 “검색어 1위는 내가 누군지 몰라서 궁금해서 찾아보신 분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덕분에 가수로서 한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고 보면 은가은은 ‘쇼바이벌’과 지난 7월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에서도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경연만 하면 ‘끝까지 가는’ 셈이다. 이제 가수로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보여줘야할 때다.

은가은은 27일 김장훈과 듀엣곡 ‘공항 가는 길’을 발표하고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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