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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14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기쿠치 에리카, 다케오 사키(이상 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 챔피언십 리코컵 제패 이후 약 5개월 만에 JL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달성했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 투어 개막 후 6번째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 올 시즌 첫 정상에 오르며 일본 선수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올 시즌 JLPGA 개막 후 이전 5차례 대회 모두 일본 선수들이 우승했다. 우승 상금으로 1800만엔(약 1억 1000만원)을 받은 신지애는 개인 통산 56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지난해까지 한국(20승)과 미국(11승), 일본(20승), 유럽과 아시아(3승) 등의 투어에서 통산 54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