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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25일 저녁 8시 시작하는 폐회식에서 이승훈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고 밝혔다.
개회식 때는 봅슬레이의 원윤종(강원도청)이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과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공동입장했다.
폐회식에서는 공동 입장에 대한 발표가 없다. 하지만 역대 올림픽의 예를 살펴보면 굳이 공동입장이라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선수들이 국가 상관없이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훈은 지난 24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팀추월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자신의 역대 올림픽 메달 개수도 아시아 최다인 5개로 늘렸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기수는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15번째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동계올림픽 전설 마르트 비에르겐이 맡는다.
그밖에도 네덜란드 ‘빙속 여제’ 이레인 뷔스트, 스페인 피겨 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캐나다 쇼트트랙 킴 부탱 등도 자국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통가의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기수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