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엄마 연기 최고의 값진 일이라 생각"

  • 등록 2015-04-14 오후 3:02:55

    수정 2015-04-14 오후 3:02:55

배우 김정은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최고의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김정은이 ‘엄마’를 연기하는 일에 의미를 더했다. 김정은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정은은 강력반 여형사 출신으로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엄마를 연기한다. ‘아줌마 홍길동’이 돼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지켜주는 연기를 보여준다.

김정은은 “액션이나 요리를 배우는 것은 힘들겠다고 하지만 당연히 해야 할 부분이다”며 “사실을 아이를 잃은 엄마로 출발하려니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낳아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알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고 아이는 없지만 내 나이 또래 여자들이 겪는 경험 중에 아이를 낳은 것은 최고의 값진 일이라 생각하고 부러웠다”고 전했다. “엄마의 마음을 연기로 생각해보고 해본다는 게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는 남다른 각오를 더하기도 했다.

‘여자를 울려’는 ‘홍길동 아줌마’가 된 그가 아이들을 지켜주고,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정은을 비롯해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인교진, 이순재, 서우림,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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