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시우, 골프 월드컵 공동 6위 마무리…벨기에 우승

  • 등록 2018-11-25 오후 2:20:29

    수정 2018-11-25 오후 2:50:38

안병훈(왼쪽)과 김시우(오른쪽).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SPS 한다 월드컵 골프(총상금 700만 달러)을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섬 매치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병훈과 김시우는 우승을 차지한 벨기에의 토마스 피터스-토마스 데트리에게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이 대회 우승과 함께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새롭게 갈아치울 기회를 잡았다. 195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허석호의 공동 3위다. 그러나 안병훈과 김시우는 대회 셋째 날과 마지막 날 6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톱10에 드는데 만족해야했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3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안병훈과 김시우가 4번홀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4번홀 이글에 이어 7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순식간에 4타를 줄였고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안병훈과 김시우는 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14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벨기에의 피터스와 데트리에게 돌아갔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만든 피터스와 데트리는 공동 2위 호주, 멕시코 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공동 2위에는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 멕시코의 아브라함 앙세르, 로베르토 디아즈가 자리했고 2016년 이 대회 우승팀인 덴마크의 토르비욘 올레센과 소렌 켈슨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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