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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과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섬 매치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병훈과 김시우는 우승을 차지한 벨기에의 토마스 피터스-토마스 데트리에게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대회 첫날과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이 대회 우승과 함께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새롭게 갈아치울 기회를 잡았다. 1953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허석호의 공동 3위다. 그러나 안병훈과 김시우는 대회 셋째 날과 마지막 날 6타밖에 줄이지 못하며 톱10에 드는데 만족해야했다.
하지만 안병훈과 김시우는 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14번홀에서 1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안병훈과 김시우는 나머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위에는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호주의 마크 레시먼-카메론 스미스, 멕시코의 아브라함 앙세르, 로베르토 디아즈가 자리했고 2016년 이 대회 우승팀인 덴마크의 토르비욘 올레센과 소렌 켈슨은 17언더파 271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