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남자 1,500m 예선전에 출전한 임효준이 질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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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부상을 딛고 돌아온 임효준(한국체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효준은 16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1500m 1·2차 예선에서 조 1위를 기록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는 1차 예선에서 2분32초731, 2차 예선에서 2분14초248로 1위를 차지했다.
임효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쇼트트랙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당시 1000m 결승 경기 중 허리를 다쳐 요추부염좌 진단을 받았다. 임효준은 몸 관리 차원에서 월드컵 2, 3차 대회에 불참했고 이번 3차대회에서 복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황대헌(부흥고)과 서이라(화성시청)도 조1위로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1500m 예선에선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나란히 조 1위에 올랐다. 김아랑(한국체대)은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