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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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칸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 사람은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내 브뉘엘 극장에서 열린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 상영에 참석했다. 앞선 레드카펫과 포토콜에도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월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인정한 뒤 첫 공식석상이었다. 종전과 달리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포토콜에는 커플링을 뺀 채 카메라 앞에 섰고, 레드카펫에선 이자벨 위페르를 사이에 두고 움직였다. 그러나 레드카펫 이동 중 간간히 손을 잡는 모습, 포토콜 이후 다시 착용한 커플링 등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동반 출국했다. 20일 외신 인터뷰를 시작으로 22일 ‘그 후’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영화계 관계자 SNS를 통해 공개된 이른바 ‘맞담배 사진’이 화제가 되는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와 경쟁 부문에 진출한 ‘그 후’로 제 70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았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다. ‘그 후’는 유부남이 출판사에서 일하던 여자와 사귀다 헤어진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작품 모두 김민희가 여자주인공을 맡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작업하며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홍상수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