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13-01-30 오후 5:01:24

    수정 2013-01-30 오후 5:01:24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이 30일부터 2월 4일까지 6일간 관동대학교 청송관에서 실시된다.

건강검진은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3000여명과 대회 개최지역인 강릉, 평창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 200명, 중증장애인프로그램 참가선수 40명, 글로벌 유스 서밋 참가자 34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전문의사 71명을 포함해 검안사, 안경사, 치위생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의료전문인력이 검진에 참여한다. 눈, 발, 구강, 유연성, 균형감각, 청력, 영양, 건강교육 등 여섯 가지에 걸쳐 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검진 후 정밀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선수에게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연결해주고, 시력이 나쁠 경우엔 안경을 제공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번 건강검진에는 대학병원 의료진과 의과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한다. 이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없었던 치과 치료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장애인진료실 봉사단 회원들이 맡는다. 이 단체는 하루에 12명씩 상주하면서 치료에 나선다.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이 편리하게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창 알펜시아와 관동대학교를 오가는 특별수송 버스 두 대를 운영한다. 또 종목별로 경기가 없는 날을 ‘집중 검진의 날’로 지정해 선수들의 참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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