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4인 뭉치면 6000원" CJ CGV 3일부터 관람료 차별화

  • 등록 2016-02-26 오후 5:34:32

    수정 2016-02-26 오후 5:34:32

CGV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CJ CGV가 다음 달 3일부터 좌석과 시간대별로 영화관람료를 차별화한다.

CJ CGV는 이날부터 기존 4단계였던 주 중 시간대를 6단계로 더 세분화한다. 좌석은 이코노미존, 스탠다드존, 프라임존으로 구분한다. 스탠다드존을 기준으로 이코노미존은 1000원 저렴하고, 프라임존은 1000원 더 비싸다. CJ CGV 측은 “지난 2014년 한국소비자원이 관객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상영관 좌석 위치에 따라 관람료를 달리하는 차등요금제 도입에 대해 65%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면서 “앞쪽 좌석이 스크린에 가까워 관객 선호도가 낮음에도 같은 관람료를 내는 실태를 개선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주중 상영 시간대는 기존 조조·주간·프라임·심야 4단계에서 모닝(오전 10시 이전)·브런치(오전 10시~오후 1시)·데이라이트(오후 1시~4시)·프라임(오후 4~10시)·문라이트(오후 10시~오전 0시)·나이트(오전 0시 이후) 6단계로 나눴다. 4인 이상 관람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예매하면 기존에는 주중 10%, 주말 5% 추가 할인이 됐지만, 앞으로는 주중과 주말 모두 1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일 점심 시간 대 4인이 이용하면 1인당 6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관은 상영관 특징에 따라 가격을 차등하며 4DX와 스윗박스는 좌석별 차등 없이 시간대별로만 가격 차이를 두기로 했다. 스크린X, 스피어X는 좌석과 시간대 모두 차등화한다. 아이맥스관은 좌석·시간대별로 가격을 나누되 프라임 시간대 가격을 높이기로 했다. CJ CGV는 또 가족과 단체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모바일 특별 할인도 확대한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이번 방침을 적용하지 않고 기존처럼 오후 5~9시 상영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장애인, 노인, 국가유공자, 군인을 위한 할인도 그대로 유지한다.

CJ CGV 영화 관람료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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