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IB 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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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 침묵을 하루 만에 깼다.
이대호는 31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전날 4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어냈다.
출발이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에서 야쿠르트 선발 이시야마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소프트뱅크는 이 찬스에서 2점을 더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 3-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플라이, 5-2로 앞선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뽑아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야쿠르트 네 번째 투수인 도쿠야마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높게 빠지는 볼(직구 143km)를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이후 대주자 가와시마로 교체, 책임을 다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2푼2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