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PD, SBS 주말극 연이은 부진에 "초반부터 강렬할것"

  • 등록 2013-09-23 오후 4:30:55

    수정 2013-09-23 오후 4:30:55

SBS 새 주말연속극 ‘열애’의 주인공인 성훈(왼쪽)과 최윤영.(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초반부터 강렬하게 시선을 끌겠다.”

SBS 새 주말 연속극 ‘열애’(극본 박예경)의 연출을 맡은 배태섭 PD가 작품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배태섭 PD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열애’의 전작인 ‘원더풀 마마’를 비롯해 ‘내사랑 나비부인’까지 시청률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SBS 주말 연속극이 ‘열애’를 통해 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배태섭 PD는 “기존 SBS에서 하던 주말 드라마보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초반부터 시선을 끌 수 있게 빠른 진행과 센 대사를 넣었다”고 밝혔다.

‘열애’는 강무열(성훈 분)이란 인물이 비운의 첫사랑을 겪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사랑인 한유림(서현 분)을 비운의 사고로 잃은 뒤 10년 만에 마음을 열게 된 여인이 그의 여동생 한유경(최윤영 분)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유림을 죽음으로 몬 장본인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되면서 극강의 비극적인 에피소드가 전개될 예정이다.

배태섭 PD는 “일상적인 출동 보다는 삶의 방향이 달라 부딪히는 이야기들이 다뤄진다”면서 “통속적인 가족물 속 갈등보다는 차원이 확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한 부를 이루려는 젊은이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목적을 쟁취하려는 기업가의 마인드가 부딪히는 면도 있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열애’는 ‘원더풀 마마’ 후속으로 2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성훈과 최윤영이 남녀주인공을 맡았으며 황신혜와 전미선, 전광렬 등 중견 배우들이 힘을 더한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본명 서주현으로 첫 연기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4회까지 아역 배우들의 역할도 더해져 이원근, 이혜인, 여의주 등이 초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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