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김정환(오른쪽)이 24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일라이 더쉬워츠(미국)와 도쿄올림픽 16강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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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맏형’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김정환은 24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전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15-14로 제압했다. 4강에 진출한 김정환은 오후 7시 25분 결승 진출을 놓고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와 격돌한다.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입해 메달 도전을 이어갔다. 김정환은 32강전에서 콘스탄틴 로카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15-11, 16강전에서 세계 2위인 일라이 더쉬워츠(미국)를 15-9로 연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은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다. 오상욱은 이날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이자 2년째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개인전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