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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선수촌에서 월드리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선규는 이번이 월드리그 대표만 벌써 일곱 번째다. 비슷한 시기에 프로에 데뷔한 또래 선수들이 전성기에서 이미 내려오거나 은퇴를 한 것과 달리 여전히 꾸준한 기량을 인정받아 또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에는 맏형이면서 주장 역할까지 맡았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서 걱정도 했지만 운동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모두가 국가 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다음달 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서울 시리즈를 시작으로 총 3주간에 걸쳐 월드리그 예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KBS N 스포츠에서 중계를 맡아 한국 팀 예선 9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