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디 워2` 만든다… 中 기업서 `900억원` 투자받아

  • 등록 2016-03-18 오후 4:33:06

    수정 2016-03-18 오후 4:33:06

SF 괴수 영화 ‘디 워’의 후속작 ‘디 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디 워2)’의 제작이 확정됐다. (사진=‘디 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포스터)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공상과학(SF) 괴수 영화 ‘디 워’의 후속작 ‘디 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디 워2)’의 제작이 확정됐다.

중국 화인문화그룹 자회사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 ‘디 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맡는다. 투자된 금액의 규모는 총 5억위안(899억원)으로 알려졌다.

심형래 감독이 직접 총감독을 맡는다. 현장 감독으로 할리우드 신예 감독 또한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형래 감독은 “‘디 워’ 제작자들과 협력해 속편 ‘디 워2’도 제작하게 됐다”면서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영화에 큰 돈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탕라 호텔에서 ‘디 워2’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이날 현장에는 이신 화인글로벌영산산업 대표를 비롯한 중국 정부 관계자, 중국 영화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 워2’는 지난 1969년 냉전 중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목표로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동양과 서양의 용이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 여름 전 세계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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