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폴라리스 회장과 문자 공개..어떻게 대응하나?

  • 등록 2015-01-19 오후 1:50:22

    수정 2015-01-19 오후 1:50:22

클라라.(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클라라 측이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동의 없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클라라 측은 19일 오전 몇몇 매체와 인터뷰에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하 폴라리스) 측이 클라라와의 문자(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한 것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클라라 측은 다만 문자 공개에 대해서만 지적했고, 공개된 문자가 사실에 부합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클라라 측은 폴라리스 측의 문자 공개 주장에 대해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인은 이러한 분쟁이 공개되면 공개될수록 받는 타격이 크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러나 만일 상대방이 이러한 연예인의 약점을 악용하여 부당하게 사생활과 명예를 침해할 경우 이에 대해서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상응한 대처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이날 오전 경찰 수사 당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폴라리스 회장과의 카톡 대화 내용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 대화 내용에 따르면 클라라가 먼저 자신의 수영복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폴라리스 회장과 대화를 이끌었다. 반면 폴라리스 회장은 레이디스 코드 멤버 리세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시아준수와 나얼을 조문객으로 불렀는데 이들이 흔쾌히 와줬다는 예를 들면서 같은 소속사 멤버의 빈소에 찾아오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클라라는 지난 달 폴라리스를 상대로 계약효력부존재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클라라가 폴라리스의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는 클라라가 당사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독단적인 활동으로 계약을 위반했다고 맞섰다. 폴라리스 측은 이미 클라라를 지난 10월 협박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성추행 사실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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