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 대만콘서트 대성황 ‘일렉트로니카 향연’

  • 등록 2013-05-29 오후 7:57:00

    수정 2013-05-29 오후 7:57:00

혼성그룹 클래지콰이가 첫 대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혼성그룹 클래지콰이가 첫 대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6일 대만 타이베이시 Legacy홀에서 열린 클래지콰이의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일렉트로니카의 대향연이 펼쳐졌다.

3집 수록곡 ‘생의 한가운데’로 포문을 연 클래지콰이 보컬 알렉스와 호란은 연신 무대 위를 점핑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환상의 하모니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은 대만 현지에서도 잘 알려진 초기작 ‘로미오와 줄리엣’, ‘러버 보이(Lover boy)’ 등 히트넘버와 지난 3월 대만에서도 발매된 신보 앨범의 수록곡들을 선보였다.

지난 3월 발매된 신보는 한류 열풍의 아이돌음악과도 경쟁하며 차트 상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꽃잎 같은 먼지가’, ‘러브레시피’ 등의 신곡에서는 관객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혼성그룹 클래지콰이가 첫 대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플럭서스뮤직 제공
음반 현지 프로모션을 겸한 이번 클래지콰이의 대만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09년 7월 대만해양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참여 이후 4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단독콘서트다.

클래지콰이는 지난 2004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대만에서 5장의 정규앨범과 4장의 리믹스 앨범등을 발매한 바 있다.

특히 그룹 소녀시대를 비롯해 EXO, 제아파이브, 비투비 등 4팀의 아이돌 그룹들도 타이베이에서 콘서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으로서 성공적인 대만 입성을 이뤄내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6월 1일 대전콘서트(충남대학교 정심화홀)를 앞두고 있으며, 6월7일에는 남이섬에서 펼쳐지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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