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배심원들', 팀워크 주는 만족감 컸던 영화"

  • 등록 2019-05-02 오후 4:57:53

    수정 2019-05-02 오후 4:57:5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러 사람이 마음을 모아서 작지만 뭔가를 성취해내려고 하는 이야기가 좋았다.”

문소리가 2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시사회에서 팀워크를 언급하며 이번 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소리는 “첫 국민참여재판에서 출발했다는 소재 자체도 의미가 있었지만 팀워크를 글(시나리오)에서뿐만 아니라 촬영 과정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팀워크가 주는 행복감, 즐거움, 만족감이 컸던 영화”라며 “마음에 많이 남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소리가 극중에서 맡은 김준겸 판사는 법과 원칙을 따르는 강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 문소리는 “김준겸이 강단 있는 인물이기도 하면서 여성 판사라는 점, 비법대 출신 판사라는 점, 첫 국민참여재판이라는 점 등으로 압박감을 느끼는 인물이라 표현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다”며 “표현을 하려고 하기보다 스며나오는 느낌으로 연기하려고 했고, 재판에 익숙해지기 위해 실제 재판도 참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법이 우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데 그것을 두려워하거나 멀리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법리도 원칙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 위에 있다는 것을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이 된 평범한 사람들이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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