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100만원씩 걸고 하자" 탁재훈, '예언자들' 발언 빈축

  • 등록 2016-08-25 오후 3:15:43

    수정 2016-08-25 오후 3:15:43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우리 건전하게 100만 원씩 걸고 합시다.”

방송인 탁재훈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예언자들’에 출연해 과거 불법도박이 연상되는 발언들로 빈축을 샀다. 그는 24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언자들’에 출연해 “프로그램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망설였다”라며 “사실 (경기결과를)아주 잘 맞춘다. 실은 그것 때문에 3년을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내기면 유쾌한 오락이 될 수 있다”라며 “우리도 건전하게 돈 100만 원씩 걸고 (프로그램 녹화를)하자”고 다른 출연진에 제의했다.

김현욱 아나운서는 “건전한 스포츠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차원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정확한 분석에 의해 스포츠를 얼마나 재밌게 볼 수 있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라고 정리했다.

‘예언자들’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방송인부터 전 축구선수, 스포츠 아나운서, 무속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결과를 예측한다. 데이터를 통한 분석에서부터 선수 및 감독의 사주팔자 등을 고려했다.

탁재훈은 이천수, 장동민 등이 함께 출연했다. 그는 2013년 연예인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송가에서 공식 퇴출당했으며 2년여간 자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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