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복서로 잘 알려졌던 최요삼은 생전에 프로복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이정표를 제시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어왔다. 평소에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고 싶다던 최요삼은 생의 마지막을 장기기증을 통해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는 장기기증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최요삼 선수가 2008년 1월 6명에게 장기기증하며 2008년 이후 장기기증 등록자가 평소의 3-4배로 늘었다”며 “아직까지 최요삼 선수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