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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알리아나 사브첸코-브뤼노 마소(29) 조는 1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 총점 235.90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사브체코-마소 조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6.59점으로 4위에 그쳐 금메달 꿈이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59.3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페어스케이팅의 전설인 사브첸코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총 메달은 무려 10개에 이른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전 남자 파트너인 로빈 졸코비와 4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동메달만 2개를 따는데 그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1위(82.39점)에 올랐던 중국의 쉬웬징-한총 조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3.08점으로 3위에 그치면서 은메달(총점 235.47점)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캐나다의 메간 더하멜-에릭 래드포드 조(총점 230.15점)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