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아이돌 신상 놓고 설왕설래… 2차 피해 우려

  • 등록 2017-07-06 오후 5:49:06

    수정 2017-07-06 오후 5:49:06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 A가 성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추측성 글이 쏟아지고 있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까 우려스럽다.

6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A를 놓고 네티즌 간에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데뷔년도나 소속 그룹, 실명도 거론된다. 대부분 추정이며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은 이날 오전 8시 56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 A는 없었으며, 피해자와 제3자만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에 동석한 또 다른 남성은 현장에 나온 경찰에게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신원 확인도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참고인의 설명이 신고내용과 다르고, 피해자의 진술을 아직 듣지 못한 상황”이라며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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