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외국인 멤버 이탈, 교류 과정서 생긴 시행착오" 엑소 사태 언급

  • 등록 2015-04-29 오후 3:36:17

    수정 2015-04-29 오후 4:17:41

박진영(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외국인 멤버의 잇단 이탈 사건을 ‘시행착오’로 봤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센터에서 케이블채널 Mnet ‘식스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식스틴’은 JYP와 Mnet의 공동 기획으로 JYP의 새 걸그룹을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걸그룹의 자리를 놓고 16명의 연습생들이 겨룬다. 이 중에는 태국인 1명, 대만인 1명, 그리고 일본인 3명으로 외국인 멤버가 포함됐다. 최근 크리스 루한에 이어 타오까지 엑소 이탈 조짐을 보이면서 외국인 멤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상태여서 눈길이 쏠렸다.

박진영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류가 그 동안 한국에 재능 있는 친구들을 잘 성장시켜서 해외에 콘텐츠로 수출하는 일을 했다. 그러다가 다음 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화교류를 위해 현지 친구들을 뽑아서 함께 키워야 겠다고 해 저희도 그렇고 SM에서도 그런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과도기에서 나오는 시행착오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일들을 겪어가면서 가장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 형태, 활동 방안들을 결국에는 찾아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그런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겪고 있는 시행착오고 과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간의 가치관을 공유해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결국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 우리가 춤을 추고 노래를 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단순히 돈이 목적이 아니라 돈 외의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려는 것을 공유한다면 관계가 보다 튼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식스틴’은 오는 5월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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