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사오리, '퍼미션 투 댄스' 수어 퍼포먼스

농아인 충북협회 40주년 기념식서 감사패
  • 등록 2022-08-21 오후 4:50:10

    수정 2022-08-21 오후 4:50:10

사오리(사진=에프엠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골때녀’의 FC월드클라쓰 공격수 후지모토 사오리가 농아인들을 위해 방탄소년단(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를 창작 수어(한국 수어)로 선보였다.

사오리는 지난 19일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북도협회 40주년 기념 및 2022년 농아인의 날 기념식에 초청받아 포퍼먼스를 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청각장애인 아미들을 위해 ‘즐겁다! 춤추다! 평화!’라는 국제 수화로 포인트 안무를 한 작품이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북도협회는 40년 동안 농인의 권익을 위해 애써왔다. 이번 행사에는 변승일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회장과 각 시지부 협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도 농아인들의 권익 신장에 의지를 다졌다. 또한 각 분야별 공적이 있는 농인, 청인에게 공로패, 감사패 등을 수여했다.

사오리는 농인과 수어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 농인의 권익향상과 언어권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김영식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북도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사진=에프엠지)
사오리는 4년간 한국 수어를 배우면서 국가공인 민간자격 수화(한국)통역사 마지막 관문인 2차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한국수어 1차 필기시험(장애인복지, 청각장애인의 이해, 수어 통역의 기초, 국어)을 외국인 최초로 합격한 일본인인 사오리는 오는 10월 08일 2차 실기시험을 위해 매일 온라인 수업을 통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사오리는 2차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외국인으로서 국가공인 민간자격 수화(한국)통역사 자격증을 유일하게 취득하는 외국인이 된다.

사오리는 “자격증 취득은 농인 사회와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접하고 이해하면서 수어를 바탕으로 음악을 창작해 전 세계인이 한국수어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 농인, 청인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오리는 여자 축구를 소재로 한 SBS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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