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무산 아이즈원, 30억 모인 리론칭 펀딩도 종료

  • 등록 2021-07-29 오후 3:05:46

    수정 2021-07-29 오후 3:05:46

아이즈원(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금액 30억원을 돌파해 화제가 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리론칭 펀딩이 종료됐다.

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는 29일 ‘평행우주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해당 펀딩의 종료를 알렸다. 와디즈는 “이번 펀딩을 진행한 평행우주프로젝트 위원회는 다각도로 아이즈원 리론칭 플랜을 추진했으나 각 멤버 소속사의 입장 차이로 인해 합의점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해 펀딩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평행우주프로젝트 운영위원회는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쌓은 각 소속사와의 유대 관계와 연결점을 더욱 확대해 아이즈원 멤버들간의 콜라보레이션, 유닛 활동, 미발매곡 음원 발매 등을 위해 계속해서 와디즈와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1일 시작된 이번 펀딩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모금액이 20억원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후 모금액은 30억원대까지 넘어섰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은 프로젝트 종료 이후 결제가 되는 구조”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인 금액은 별도의 취소 신청 절차 없이 30일부터 자동으로 순차적 결제 예약 취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즈원은 2018년 방영한 CJ ENM 음악채널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48’을 통해 만들어진 12인조 걸그룹이다. 2018년 10월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4월 프로젝트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권은비,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등이 이 팀의 멤버였다.

팀 해산 이후 재결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달 초 끝내 무산됐다. CJ ENM은 지난 6일 “최근까지도 기획사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이즈원 재결합이)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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