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男쇼트트랙 계주,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 무산

  • 등록 2018-02-22 오후 9:10:02

    수정 2018-02-22 오후 9:30:37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임효준-서이라-곽윤기-김도겸이 팀을 이룬 대표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결승에는 한국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캐나다가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초반 2~3위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선두권 도약을 노렸다. 중국이 앞으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23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반 바퀴 이상 처진 상태였다. 레이스 막판에는 거의 한 바퀴 가까이 떨어졌다.

최종 판정 결과 실격 선언은 없었고 한국은 4위가 확정됐다. 금메달은 헝가리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중국, 동메달은 캐나다에게 돌아갔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임효준 1500m), 은메달 1개(황대헌 500m), 동메달 2개(임효준 500m, 서이라 1000m)로 마감했다.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를 통해 씻어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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