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상팔자' 강용석 "100회 못 채우고 하차, 너무 아쉽다"(인터뷰)

  • 등록 2015-04-30 오후 2:49:51

    수정 2015-04-30 오후 2:49:51

강용석 ‘유자식 상팔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100회 채우지 못한 건 정말 아쉽다.”

방송인 강용석이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를 떠났다. 녹화 시스템으로 따지면 프로그램을 떠난지 시간이 꽤 지났다. 방송으로 접하는 시청자 입장에선 다소 갑작스러운 하차였다.

강용석은 30일 오후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99회 녹화가 마지막이었는데 100회를 다 못 채운 건 참 아쉽더라”며 “그렇게 됐다면 더 마음이 뿌듯하고 편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하차했다는 말 때문에 최근 논란이 된 루머의 여파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는 말에 “그런 건 아니고 이미 하차하기로 결정한 게 한참 된 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강용석이 ‘유자식 상팔자’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는 ‘겹치기 출연’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가 오후 11시에서 9시로 시간대를 이동하면서 ‘유자식 상팔자’와 방송 시간이 맞물리게 됐다.

강용석은 “‘유자식 상팔자’ 제작진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이 왔다”며 “‘유자식 상팔자’는 오래했고 ‘수요미식회’에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얘기가 많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김성주, 전현무, 김구라 등 예능인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예능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유자식 상팔자’의 원년 MC로 손범수와 함께 아이들과 소통하고 부모의 속마음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 포맷에 변화를 준 후로는 자신의 아빠로서 삶, 남편으로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솔직한 매력으로 많은 주부, 부모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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