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대표팀 끝내 하차...홍현석 대체 발탁

  • 등록 2024-10-04 오후 3:26:09

    수정 2024-10-04 오후 3:30:45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10월 A매치 출전도 어렵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왼쪽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손흥민을 대신해 홍현석(마인츠)이 추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손흥민 없이 요르단전(원정)과 이라크전(홈)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홈 경기에서 71분을 뛴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손흥민은 직후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경기와 이날 오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유로파리그 원정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있었다. 그래서 홍명보 감독도 지난달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하지만 경기를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체 선수 발탁을 결정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얘기했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홍현석은 K리그 울산현대에 입단하자마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오스트리아 1부리그 LASK를 거쳐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 입단, 대표팀 선배인 이재성과 함께 뛰고 있다. 2023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A매치에 총 12차례 출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과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15일 오후 8시 이라크와 4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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