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양궁 2관왕' 장혜진, 화려했던 선수 인생 마감...22일 은퇴식

  • 등록 2022-08-21 오후 4:37:42

    수정 2022-08-21 오후 4:37:42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한국 여자양궁 ‘에이스’ 장혜진(35·LH)이 화려했던 선수 인생을 마감한다.

대한양궁협회는 21일 “장혜진이 22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올림픽제패기념 제39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장혜진은 세계 최고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한국 여자 양궁의 에이스 계보를 이어온 주인공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장혜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3년 벨레크 세계선수권대회, 2017년 멕시코시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도 따내는 등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양궁협회는 22일 회장기대회 개회식에서 장혜진의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양궁협회는 “한국 양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국가대표 선수로 헌신한 장혜진 선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2년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청주시청), 이가현(대전시체육회),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대표팀을 잠시 떠나 소속팀을 대표해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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