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의 한방, 월화극 판도 뒤집을까..'자신감 포인트 셋'

  • 등록 2014-12-15 오후 4:41:12

    수정 2014-12-15 오후 4:41:12

펀치 첫방송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펀치’는 안방극장에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을까.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펀치’가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남자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그려낼 작품이다.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이라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배우 조합에,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의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아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가운데, 첫 방송에 앞서 미리 알아두면 유용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묵직한 스토리-세상을 향한 한 남자의 강렬한 여정

‘펀치’는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검사 박정환(김래원)이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생(生)을 돌아보면서 시작된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사건을 만들어내며 불법과 비리의 온상으로 불리던 정환이 생의 마침표를 통해 자기 삶을 돌이킬 결심을 하며 본격적으로 문이 열린다.

차기 검찰총장을 꿈꾸고 법무부장관의 자리에까지 오르겠다며 의지를 다지던 불도저 같은 정환이 뇌종양 후유증과 싸워나가며 세상을 향해 강펀치를 날리는 과정이 통쾌하면서도 묵직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그가 맞서야 할 상대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검찰 악의 축, 2000여 검사를 지휘하는 수장이자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법의 제왕 이태준(조재현)이다.

△진심 담은 메시지-진한 휴먼스토리

불법과 비리도 괘념치 않고 앞으로 전진만 하던 정환을 돌이켜 세운 건 6개월 시한부 판정만이 아니다. 이를 통해 정환의 마음을 비로소 움직인 건 마지막 순간 그의 곁을 지키는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미래 없는 검사 박정환을 선택해 결혼하고 모두가 외면하는 때에 오히려 손을 내미는 엑스 와이프 신하경(김아중)의 등대 같은 헌신과, 아들에게 찾아온 병마에 가슴을 쥐어뜯는 가난한 엄마(송옥숙)의 눈물과 절절한 모정, 불법과 비리의 세력이지만 동생을 지키기 위해 가시방석에 앉기를 자처하는 이태섭(이기영)의 우애 등 ‘펀치’에는 인간을 변화시키는 건 결국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먹먹하게 그려진다.

△묘한 감정라인-男男 VS 男女

‘펀치’에는 남녀 보다 진한 남남(男男) ‘러브라인’과, 남자들 보다 더 뜨거운 남녀의 ‘의리라인’이 펼쳐질 전망이다. 동료애를 넘어선 박정환·이태준의 뜨거운 인간관계와, 사랑 보다 깊은 박정환·신하경의 묵직한 동지애가 바로 그것이다.

서로를 향해 강펀치를 날리게 되지만, 그에 앞서 박정환과 이태준은 서로를 ‘선택한 형제’로 여기며 자기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줄 정도로 먹먹한 관계를 이어간다. 이태준은 박정환을 “내 관을 들어줄 사람”으로 부르는 것은 물론, 그의 시한부 판정을 알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그랬기에 두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는 단순한 갈등 관계를 넘어 더 묵직한 감정을 끌어내게 된다.

박정환과 신하경의 사랑을 넘어선 끈끈한 동지애와 의리는 숭고하기까지 하다. 변해버린 남편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어 이혼을 택했지만, 그 자리에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정환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하경의 굳은 의지는 그저 그런 사랑들과는 깊이부터 다르다. 사랑 보다 깊은 휴머니즘을 펼칠 두 사람의 관계는 ‘펀치’가 움직이는 동력이자 박경수 작가가 ‘펀치’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 관련기사 ◀
☞ '슈퍼맨', 단독시청률 17%..24주 연속 1위 '진기록'
☞ 미니시리즈 보고있나..주말드라마, 자체 최고시청률 전성시대
☞ '전설의 마녀', 또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24% 벽도 넘었다'
☞ '가족끼리 왜이래', 37.9% 자체 최고시청률..'父子오열 안방 울렸다'
☞ '해피선데이' vs '일밤', 日예능 엇갈리는 희비..'2배 격차 시청률'
☞ 'K팝스타4', 상승세 탄력 받았다..'이진아+α' 효과 톡톡
☞ 이진아 '마음대로' 둘러싼 이대화 vs 박진영, 말말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