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볼' 예은, "봉순이를 통해 잃어버린 나를 만났다"

  • 등록 2013-10-14 오후 3:25:54

    수정 2013-10-14 오후 3:25:54

배우 박예은이 1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에서 미소 짓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예은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빠스껫 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예은은 “연기가 처음이라 아주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선, 감정처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예은이라는 개인적인 사람은 봉순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살았었다”면서 “봉순이처럼 밝고 씩씩하고 억척스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봉순이 만나면서 행복했고 잃어버린 저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예은은 ‘빠스껫볼’에 이미 빠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은은 “1부에서 4부까지 대본 받았는데, 굉장히 재밌었다”며 “대본을 보면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촬영을 하면서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예은은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 후 줄곧 가수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뮤지컬로 활동하며 배우의 경험을 쌓기도 했지만 드라마는 처음이다. 극중 최신영(이엘리야 분)을 지키는 하녀이자 유일한 친구 고봉순 역을 맡아 현실적인 캐릭터로 건설적인 소유자의 면모를 드러낸다.

‘빠스껫볼’은 농구를 소재로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그리고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겪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을 다뤘다. KBS2 드라마 ‘추노’ ‘도망자 플랜비’의 곽정환 감독이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 제작하는 작품으로 방송계 안팎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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