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년 만에 다시 방한한 타이거우즈(사진=김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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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7년 만에 한국에 왔다.
우즈가 13일 밤 11시경 전용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나이키골프가 마련한 아시아 3개국 투어 행사 중 첫번째 방문국인 중국에서의 골프클리닉을 마친 후 곧바로 한국으로 날아온 것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2004년 11월 제주에서 열린 `라온 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에 출전한 이후 첫 방문이다.
`2011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마친 직후 곧바로 중국으로 날아가 골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던 `황제`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우즈는 바로 다음날 예정된 국내 일정때문인지 별도의 인터뷰도 없이 경호원에 둘러싸인채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다.
우즈는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하루를 묵은 뒤 14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장에서 주니어 선수 및 팬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고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 우즈는 오전에 주니어 선수 6명과 함께 필드를 돌면서 원포인트레슨을 진행한다.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에는 일반 갤러리를 대상으로 골프클리닉과 함께 여러가지 묘기 샷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즈는 한국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대지진 여파로 인해 일본 스케줄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