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줄였어요"...스위스로 간 '사서고생2' 보부상들 (종합)

  • 등록 2018-06-28 오후 3:08:07

    수정 2018-06-28 오후 3:09:20

‘사서고생2’ (사진=JTBC2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고생보다 힐링, 첫 시즌에서 호되게 혼난 ‘사서고생’이 스위스에서 두번째 시즌을 연다.

‘사서고생2’는 ‘21세기판 신 보부상’라는 콘셉트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이 한국 중소기업 물품들을 현지에서 팔아 직접 경비를 마련해 여행하는 내용을 담는다. 벨기에에서 펼쳐진 시즌 1에서는 멤버들이 겪은 격한 ‘고생’이 고스란히 시청자와 팬들에게 전해져 “과도했다”는 지적이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시즌2에서는 박준형·산다라박·은혁·딘딘·뉴이스트W 종현이 스위스로 떠나 흥겨운 여정과 보람찬 휴식에 초점을 맞춘다.

연출을 맡은 김학준 PD는 28일 서울 상암동 JTBC 에서는 JTBC2 여행 예능 ‘사서고생2’의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시즌에 대한 사과부터 시작했다. 김학준 PD는 “지난 시즌에는 고생이 너무 심해서 팬과 시청자에게 꾸지람을 많이 들었던게 사실“이라며 ”시즌2에서는 ‘고생’이라는 코드를 다소 지우고돈이 부족해도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스위스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형은 “‘사서고생’ 시즌1 동생들에게 미안하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 무엇보다 물건이 팔리지 않아 벨기에 와플을 1개 사서 여러명이 나누어 먹어야 했을 정도”라며 “이번에는 고생보다는 물건을 파는 보람과, 휴식할 수 있는 여유까지 누릴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김학준PD와 박준형의 말을 입증했다. 한폭의 그림과 같은 스위스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멤버들은 친형제 자매처럼 고생과 휴식을 함께했다. 여행은 물론 물건까지 함께 팔며 정이 든 5명의 케미는 고스란히 프로그램의 재미로 연결됐다.

딘딘은 재치있게 축구에 멤버들을 비유하며 기대감을 심었다. 그는 “박준형 형은 캡틴 기성용처럼 우리 모두를 이끌었고, 산다라박은 손흥민처럼 에이스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은혁은 김영권 선수처럼 중요한 순간에 잘 막아줬고, 막내 종현은 이승우처럼 활력을 줬다. 저는 골키퍼 조현우 선수처럼 ‘최고의 선수’였다”며 웃었다. 산다라박은 “처음 보는 분들과 1주일간이나 여행을 떠나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걱정이 많았다”며 “막상 도착해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멤버들과의 케미가 워낙 좋아 촬영 후 상사병에 걸렸을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막내인 종현도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모두 형, 누나라 어려울 것 같아서 긴장이 많았다”며 “하지만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셔서 촬영내내 즐거웠다”며 “살면서 스위스라는 나라를 처음 가봤는데, 좋은 나라에서 좋은 분들과 고생도 하고 고생한 만큼 즐기기도 했다.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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