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LG 류제국, 2이닝 4실점 조기 강판

  • 등록 2016-10-17 오후 7:23:21

    수정 2016-10-17 오후 7:23:21

류제국(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LG 트윈스 선발 투수 류제국(33)이 2회 무너지며 조기 강판 당했다.

류제국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1회초 첫 세 타자를 공 10개로 잡아내며 호투의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2회초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고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이택근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 박동원의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까지 얻어맞으며 2-0이 됐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 9번 타자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서건창에게 내야를 가르는 적시타까지 허락하며 순식간에 4실점 했다.

시리즈를 잠실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LG는 3회 시작 전 공 44개를 던진 류제국을 교체했다. 마운드는 이동현이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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