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미국전 역전 희망, 시청률도 치솟았다

  • 등록 2015-11-16 오후 3:11:10

    수정 2015-11-16 오후 3:12:51

박병호. 사진=넥센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마지막 역전의 희망이 다가오는 순간, 팬들도 한 마음이 됐다.

15일 대만 티앤무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12 B조 예선 한국과 미국의 마지막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연장전에 들어갈 경우 승부치기로 승.패를 가른다.

한국은 연장 10회초를 잘 막는 듯 했다. 무사 1,2루서 상대 번트 타구를 투수 우규민이 지능적으로 처리하며 3루와 2루에서 차례로 주자를 잡았다.

그러나 1루 주자에게 도루를 허용한 것이 패인이 됐다. 이어 적시타를 내주며 3점째를 빼앗겼다. 도루는 완벽하게 아웃이었지만 2루심의 오심이 나왔기에 더 뼈아팠다.

한국도 기회가 있었다.

무사 1,2루서 이용규와 김현수가 아웃 됐지만 박병호가 볼넷을 나가며 만루로 찬스가 불어났다. 한방이면 역전. 아쉽게도 강민호가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희망은 박병호가 출루하는 순간 최고조에 달했다.

시청률이 그 증거였다. 이날 SBS와 SBS스포츠 채널로 중계된 경기에서 최고의 시청률은 16.5%로 경기 중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모두의 희망이 하나가 된 순간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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