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깜짝 6위' 김지수 "내일은 100% 만족하는 경기하겠다"

  • 등록 2018-02-15 오후 2:20:20

    수정 2018-02-15 오후 2:20:20

[평창=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스켈레톤 김지수가 15일 오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 주행에서 질주하고 있다.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스켈레톤의 김지수(24·성결대)가 깜짝 선전을 펼치며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지수는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1초66을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가운데 6위에 올랐다.

3위인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는 0.43초 밖에 뒤지지 않는다. 16일 열리는

월드컵 무대에서 10위권 밖의 순위를 유지했던 김지수는 1차 시기에서 50초80으로 4위에 올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50초86으로 6위에 그치면서 중간순위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김지수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연습 때 실수했던 커브가 초반에 잘 됐다”며 “아직 아쉬운 마음이 크다. 내일은 더 잘해서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50초대 후반) 목표를 잡았는데 목표를 이뤘다”며 “내일 3∼4차 시기에서는 50초대 초중반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수는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을 못 하겠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내일은 100%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원을 들어서 그런지 좋은 기록이 나왔다. 응원이 정말 힘이 된다”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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