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단일팀 첫 골' 그리핀 "역대 일본전 중 가장 좋은 경기"

  • 등록 2018-02-14 오후 7:32:21

    수정 2018-02-14 오후 7:32:21

랜디 희수 그리핀. 사진=이석무 기자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골을 터뜨린 랜디 희수 그리핀(30)

랜디 희수 그리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2피리어드 9분31초에 골을 성공시켰다.

박윤정(마리사 브랜트)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그리핀은 골문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리핀의 스틱을 떠난 퍽은 골리 다리 사이를 통과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올림픽에서 단일팀이 기록한 첫 번째 득점이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랜디 희수 그리핀은 지난해 3월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희수’는 한국 핏줄임을 알려주고자 한 어머니가 지어준 이름이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하버드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듀크대 생물학과 석박사 통합 과정을 밟고 있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에서 활약할 기회가 생기자 휴학계를 내고 한국에 왔다.

랜디 희수 그리핀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우리는 내용면에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지금까지 일본과의 경기 가운데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득점한 순간은 만족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로 경기는 패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2피리어드에서 추격할 수 있는 모멘텀이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와의 소통에 대해 “처음에는 용어가 많이 달라 고생했지만 팀내에서 조수지가 훌륭한 통역사 역할을 해줘 큰 문제는 없다. 북한 선수들도 많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윤석열 대통령 체포
  • 윤석열 체포 작전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