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2300여명 시국선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

  • 등록 2016-11-08 오후 6:52:08

    수정 2016-11-08 오후 7:25:2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게이트에 음악인들도 시국선언을 했다.

음악인 50여명은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300여명이 참여한 ‘민주공화국 부활을 위한 음악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음악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을 그만두고, 법의 심판을 받아 민주공화국 부활에 기여하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을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 및 부패 정치기업동맹을 모두 엄중 처벌하여 민주공화국 헌법 정신을 회복하라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참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개성공단 중단,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공권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 등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벌어진 모든 불의와 민주주의·민생 유린의 진실을 밝히고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바로 세워라 △박근혜 최순실 정부에서 자행된 각종 문화행정 비리와 예술 표현의 자유 억압 사건의 책임자를 엄단하고 민주공화국다운 문화가 꽃피게 하라 등을 요구했다. 시국선언에는 강산에 권정열(10cm) 권진원 김C 루시드폴 신대철 이상순 정태춘 대중음악인을 비롯해 전통음악 성악가 재즈 등 장르를 넘어선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3차 촛볼집회에 참석,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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