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석 24점'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제압...단독 3위 도약

  • 등록 2013-11-28 오후 8:39:24

    수정 2013-11-28 오후 8:52:11

우리카드 최홍석(왼쪽), 박진우.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풍의 우리카드가 우승후보 현대캐피탈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와의 홈경기에서 최홍석과 김정환 ‘토종쌍포’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9-27 27-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라운드 현대캐피탈에게 당했던 0-3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5승2패 승점 14점이 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4승3패 승점 12점)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다소 설익은 듯한 플레이로 승부처에서 스스로 주저앉았던 드림식스의 모습이 아니었다. 1, 2세트 듀스 접전에서 마지막에 항상 웃은 쪽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1세트 27-27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동점 상황에서 션 루니의 퀵오픈으로 28점에 올라선 뒤 아가메즈의 후위공격 범실로 29점째까지 뽑아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2세트 역시 25-25 듀스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연속 범실을 등에 업고 27점을 만들어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하늘을 찌른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9-3까지 앞서며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매섭게 전개됐지만 우리카드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16-13에서 연속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카드는 최대 장점인 다양한 공격 루트가 돋보였다, 최홍석을 비롯해 김정환, 신영석, 박진우 등 토종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펼쳐졌다. 대표팀 차출로 인해 컨디션이 안 좋았던 외국인선수 루니가 겨우 6득점에 그쳤음에도 공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여기에 세터 김광국의 현란하고 안정된 토스까지 빛을 발하면서 경기를 손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김광국은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최홍석이었다. 최홍석은 이날 24득점에 공격성공률 71.87%를 기록하는 용병급 활약을 펼쳤다.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강타를 날리며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김정환은 15점, 신영석은 10점에 블로킹 5개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가 39점에 공격성공률 56.52%로 홀로 분전했지만 토종선수들의 지원이 너무 부족했다. 토종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벤치멤버 김재훈으로 겨우 6점이었다.

블로킹은 3-8로 뒤졌고 범실은 19-10으로 훨씬 많이 범하는 등 모든 면에서 완패였다.

한편, 경기도 평택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5승2패 승점 14점으로 단독선두에 오른 반면 GS칼텍스는 3승3패 승점 8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카리나(23점)와 박정아(16점)의 맹활약과 함께 세터 이효희가 서브에이스를 6개나 잡아내며 예상외 낙승읋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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